제가 지루샵을 2012년도에 알게되었어요. 

그땐 까페 한곳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죠.. 

저는 조금 강한성분이 포함된 화장품만 쓰면 

참을 수 없이 간지러웠고 심해지면 

진물이 흐르는 심각한 상태였어요 

더구나 얼굴이였으니 굉장한 스트레스였지요 

조금있으면 나아지겠지 하다 

진물이 흐르고 굳는 면적이 점점 

넓어지는 모습을 보니 얼굴전체를 

덮겠다 싶어 동네 피부과를 갔죠 

의사 첫마디가 헉 여기 왜이래요? ㅜ 

그때 이천년도 후반쯤은 지루성 피부염이란게 

많이 안 알려졌지 싶어요.. 

피부과 다녀온 후 스테로이드연고 알게되었고 

한동안 피부과 찬양을 했죠 

완치됐구나~싶으면 더 심해지고 

또 병원행~~완치 쾌재~~ 

또 다른병원 반복반복 

근본적 치료는 안 해주는구나를 깨닫고 

다른걸 바꾸자 그중에 하나가 

우선 화장품이였어요 

지금은 저자극성 화장품 이라해서 

엄청 많이 출시되지만 

그땐 그닥 많지는 않아서서 

아토피, 저자극이다 하면 무조건 써봤죠 

다행히 피부가 금방 티를 내줘서 

시간은 오래걸리지 않았지만 

이때 저자극이 자극을 줘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ㅎ 

지금도 바디로션 잘못바르면 

이틀은 온몸 긁느냐고 챙피해서 

집에 콕 박혀있어야 해요 

그러다 찾은게 세라케어에요 

다음에 쓸 화장품이 줄서고 있었는데 

안써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물세안으로 마른 진물 덩어리를 싹없애고 

스킨 바르고 로션 바르기를 똑같이 했는데 

진물흐름이 이튿날부터는 다른제품에 비해 

조금 덜 하는게 느껴지길래 

계속 쓰기 시작한 게 오늘까지 이어온 겁니다 

그때 스테로이드 연고랑 이별하고 

물세안하고 세라케어라인 쓰고 

독소 빼줄 목적으로 양배추즙 복용하고 해서 

금방 효과 봤어요 

지금도 물론 잘못쓰면 간질간질하지만 

저에게는 든든한 기초가 있기에 

언제나 든든합니다 

얼마전에 비타민세럼인가 뭔가 

지인이 너무 좋다고 써보라고 한 통 주길래 

한번 발라봤다가 울긋불긋 간질간질 

얼굴 전체 모기 물린 거 마냥 험해지길래 

바로세수하고 스킨발랐죠 

하루꼬박 고생했어요.. 

울트라스킨이 진정효과가 있는 건 아니지만 

오래 사용해 온 덕에 울트라장벽?면역력?이 생겨서 

금방 진정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ㅎㅎ 

그땐 얼굴에 자꾸 손이가서.. 

손톱을 아직도 못기르죠 

네일도 이쁘게 받고싶은데 

그래도 메이크업은 꿈도 못꿨는데 

지금은 풀메하고 다닌답니다~ 

지루샵 덕분입니다~~~~^^♡ 

처음으로 십여 년 써온 후기 

주저리 주저리 해봅니다. 

그땐 조급한 맘에 지루까페 없어질까 봐 

조마조마 했었는데 ㅜ 

지금은 번창하실꺼라 믿고 

그때나 지금이나 기원합니다. 

아토피나 지루성피부염이 아니신 분이더라도 

조금 예민하다 싶으신 분들 기초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클렌저 데일리로 사용하면서 

저 스펀지에 클렌저 거품낸 후 가끔씩 살살 세안해줍니다.